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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분기 원장 조회사 친애하는 직원 여러분, 여러분과 새해인사를 나눈 지 어느 덧 3개월이 지났습니다.신년이 되면 기관마다 각 부서별로 지난 해 성과를 돌아보고 새해에 대한 전략과 각오를 밝히는 업무보고 시간을 갖습니다. 정부의 각 부처도 대통령께 부처별 업무계획을 보고합니다. 우리 연구원 관련부처인 건교부와 과기부의 올해 업무보고는 우리에게 많은 점을 시사해주고 있으므로 오늘은 이를 중심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해 대외활동을 통해 가장 역점을 두었던 사항은 어피니언·리더들에게 건설산업의 국가경제에의 공헌도 및 파급효과 그리고 미래 성장 동력원으로서의 잠재가치를 알리는 동시에 그동안 매우 낮게 책정되어온 건설 R&D 예산의 확충을 건의하는 일이었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최근 정부는 2004년 750억원이었던 건설 R&D 예산을 금년에 1,520억원, 내년도에 3,200억원, 그리고 2007년 5,000억원 규모로 확대하는 계획이 보고되었습니다. 지난 1/4분기에는 청와대 정책실장·경제수석·과학기술보좌관·기획예산처 및 건교부 차관이 동석하는 회의에 참석, 여러 차례에 걸쳐 건설기술 혁신의 중요성과 건설산업의 바람직한 발전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토론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미국의 경우 1990년대 초 National Construction Goal을 수립, 건설R&D에 8조원을 투입하여 재해율 40% 감소, 고용 35% 증가, 건설매출 5천억 달러 성장 등의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미국이 건설을 지식산업으로 발전시킨 것과 같이 우리 정부도 건설산업을 첨단산업으로 발전시킬 의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건설은 고용유발효과, 부가가치유발효과가 큰 산업으로 고용창출과 경기 활성화를 선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민의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건설산업을 지식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정부의 의지는 3월 초 건교부 업무보고에 대한 대통령의 코멘트 속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습니다. 대통령은 미국 클린턴 행정부가 첨단 건설기술 개발을 통해 건설을 지식기반산업으로 육성한 과정에 관심을 기울이는 동시에 우리나라 건설기술 수준이 선진국의 60∼70%인 현실을 인식, 건설기술 발전을 위한 획기적 방안 검토를 건교부에 지시하였습니다. 필요하다면 대통령이 주관하는 위원회를 구성해서라도 범정부적 역량을 동원하여 건설기술 발전을 위한 제도개선 및 자원지원이 이루어지도록 당부하였습니다. 더 나아가 국민소득 2만 불 시대를 목표로 하는 우리는 실용적 주거 · 사무 공간 창출뿐만 아니라 생활의 질적 만족도를 높이는 미적 요소까지도 고려한 건축문화환경을 창출해야 함을 역설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청와대 정책실장 주관으로 경제수석, 과학기술보좌관, 건교 차관 등과 함께 모여 실제적인 추진 계획을 논의하였습니다. 이번에 구성되는 (가칭)건설기술 및 문화혁신위원회는 민간주도로 운영하여야 하며 5,000억 대의 국가연구개발 예산을 투자하여 산업과 경기활성화로 고용창출 그리고 해외 수주의 확대 등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연구개발도 민간기업 주도로 추진해야한다는 것을 역설하였습니다. 건교부도 자체적으로 이 위원회의 실무 지원을 위하여 을 발족하고 핵심인력을 배치하고 있습니다.그러므로 우리 연구원은 올해가 건설기술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을 기대하며, 이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전략적으로 기획하고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지난 해 정부는 과기부장관의 부총리 격상 및 과학기술혁신본부 신설 등을 통해 과학기술 행정체제를 개편하고, 출연 연구기관을 국과위로 이관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부는 인위적인 통폐합보다는 자율적 경영개선으로 전문성을 심화하는 정출연 지원 · 육성 방향을 밝혔습니다. 정부의 출연연 육성의 궁극적 목표는 효율적 연구환경 조성과 혁신역량 강화로 연구성과를 제고, 출연연의 국가 기술수요 공급기지 역할 강화 및 국민경제 기여도를 제고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과기혁신본부는 올 상반기 중 출연연 연구 활성화 방안을 마련, 시행할 계획입니다. 현행 출연연 체제의 취약점으로 역할과 기능의 불명확성, 개인중심의 연구로 인한 연구성과 분산 및 개발된 기술의 낮은 산업 활용도, 경직된 인력 유동성 등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는 출연연구기관에 전문연구단위화를 중점 추진하면서, 상대평가방식으로 실시해 왔던 기관평가를 각 기관별 특성을 고려한 성과중심의 절대평가로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의 추진을 위하여 우선 선진 연구회의 운영에 대한 철학과 이해가 필요하며 연구경영에서의 국제기술경영능력의 제고와 실사구시적인 연구 성과 확대를 위하여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합니다. 소극적이고 현상유지에 치중하는 리더십과 연구 성과의 경제적 가치 평가를 고려하지 않는 연구 관리 그리고 이업종교류와 학제간연구의 활성화 없이는 공공부문의 연구개발이 산업생산성 제고와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고 오랜 연구회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독일의 연구회의 장점을 접목하고자 공공기술연구회 이사장에 지원한 바 있습니다. 청와대 결재과정에서 모함성 투서로 인해 이런 기회가 본인에게는 주어지지 않았지만 보다 훌륭한 이사장이 선출되면 이런 정책들이 잘 추진 될 수 있도록 특히 연구회의 기능을 강화하여 정출연이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성심껏 도울 것입니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문연구단위화, 평가방법개선 이외에도 우리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은 정부의 기술이전 등 기술 실용화에 대한 주문입니다. 그동안 출연연의 미미한 기술 상용화 실적에 대한 문제점과 융합 기술화 추세에 따른 인력 교류의 필요성 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국내 출연연의 기술이전 전담인력은 전체인력의 1.2%에 불과하며, 2003년 우리나라 출연연의 기술료 수입액은 19개 출연연을 다 합쳐도 미국 스탠포드대학의 500억에도 못 미치는 440억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과 창출 및 관리와 함께 연구성과 확산 내지 홍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요즈음 여러분께서도 이메일 수신을 통해 최근 몇 개월 사이 타 연구기관이나 정부부처로부터 발송되는 홍보성 메일이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셨을 것입니다. 건설교통부는 열린 행정 · 찾아가는 행정서비스를 실현하고자 대대적인 홍보혁신을 단행, 정책마케팅팀을 신설하여 정책수립부터 정책시행까지 전 과정에 걸쳐 홍보를 연계하는 혁신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과학기술부 역시 과학기술 육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새로운 시각의 고객맞춤형 과학기술 홍보를 추진하는 한편 과학문화 홍보예산 확충을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즉, 6월 1일부터 국가 R&D 연구과제 전체 인건비 중 5%를 연구기관차원에서 경상비로 활용, 과학 대중화 활동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규정 및 지침을 개정한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각 연구 프로젝트에 따라 연구책임자 주관으로 연구 홍보비를 사용토록 해 기관차원의 전략적 홍보가 아닌 산발적 홍보가 이루어졌습니다. 따라서 연구기관들이 국민들에게 연구기관의 존립 필요성 및 연구 성과를 제대로 알리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우리 연구원 역시 이번 제도개선을 기회로 활용, 연구성과 창출 및 실용화와 함께 과학기술 대중화를 위한 홍보역량 강화의 전략과 실천계획을 마련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최근에 일어난 변화 중 우리가 주목해야 할 또 한 가지는 대덕 R&D 특구 지정입니다. 우리 연구원이 대덕에 소재하지는 않지만 오히려 대덕에 있지 않기 때문에 특구 지정의 의미, 그 구체적인 내용이 시사하는 바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정부의 대덕특구 지정은 국가 경제성장의 견인차로 과학기술이 자리매김하였음을 상징합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세계적 혁신클러스터의 3단계 진화과정에 비추어 본 대덕연구단지의 만족스럽지 못한 위상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대덕연구단지는 30년 동안 운영되었지만 아직 논문 및 보고서 양산에 치중하는 제 1단계에 머물러 있고, 기술을 관리하여 선별적으로 생산에 적용하는 제 2단계에도 못 미칠 뿐 아니라 창업과 라이센싱으로 이어지는 선진국형인 제 3단계와는 큰 격차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덕특구는 연구에만 전념하는 현재의 연구단지가 아닌, 상업화에만 치중하는 단순한 산업단지 역시 아닌 이 두 미션을 동시에 추구하는 선진모델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특별법 역시 이러한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기존의 국가연구개발사업과는 차별화된 전주기적 특구연구개발사업의 추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전주기적 특구연구개발사업이란 유럽 국책연구소의 연구수행 형태로 연구사업의 기획단계에서부터 시장의 수요를 반영하고, 연구의 최종결과는 논문이나 보고서가 아닌 기술이전 · 라이센싱이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 역시 대덕특구의 비전·목표·실천방안을 연구기획 및 수행에 반영해야 등록일 2005/04/01
- 환경친화적 공간계획 수립기법 국제세미나 개최 우리 연구원은 3월 29일 본관 대강당에서 환경친화적 공간계획 수립기법 국제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우리 연구원 건축연구부에서는 환경친화적인 공간계획 기술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1999년 ‘생태도시 조성 핵심기술 개발’ 연구를 시작으로 현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접근 방법과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해왔으며, 본 세미나는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개최하게 되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본 연구원 건축연구부 김현수 수석연구원과 독일 베를린 시청의 Heinz Brandl 시의원이 각각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환경친화적 공간계획 기법 개발 현황과 베를린 환경친화적 공간계획 정책 및 수단에 대해 발표하고 21세기 미래형 주거단지 조성을 위한 환경계획 수립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등록일 2005/04/01
- 홍성완 연구위원 정년퇴임 우리 연구원 지반연구부 홍성완 연구위원의 정년퇴임식이 3월 31일 본관 국제회의실에서 있었다. 이 날 퇴임식에서는 이승우 원장, 김긍환 선임연구부장을 비롯하여 각 부서장 및 연구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홍성완 연구위원에 대한 재직기념패 증정 및 기념사진 촬영이 이루어졌다. 홍성완 연구위원은 안경모 초대원장의 해외인재유치계획에 따라 제1차 해외유치자로서 이승우 현 원장을 포함한 5인과 함께 1984년 4월 10일 임용되었다. 기초·토질연구실장을 시작으로 토목연구1부장, 시공연구실장, 기획조정실장, 구조연구실장, 지반연구실장, 부원장 등을 거치며 지난 21년 간 연구원과 국가를 위해 봉사하였고, 우리 연구원 제1세대 연구직에서 최초의 정년을 맞는 기록을 남기게 되었다. 한국토목섬유학회 회장을 역임하였고, 현재 한국터널공학회 회장인 홍 연구위원은 터널정보화 설계 시공기술 등 지반 및 터널 분야에서 지대한 연구업적과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제6회 한국공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어 오는 4월 7일 수상할 예정이며, 우리 연구원에서 초빙연구위원으로 계속 근무하게 된다. 등록일 2005/04/01
- 홍일표 수석연구원, 국무총리 표창 수상 우리 연구원 수자원연구부의 홍일표 수석연구원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였다. 홍일표 수석연구원은 최근 3년 간 세계기상기구(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 : WMO)의 수문 및 기상 분야 활동과 UN 산하 ESCAP(Economic and Social Commission for Asia and the Pacific)의 태풍위원회(Typhoon Committee) 수문분과 활동을 통해 국가 위상을 제고한 공을 인정받아 본 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시상은 지난 3월 23일 기상청에서 열린 세계 기상의 날 기념식에서 과학기술부 최석식 차관 및 기상청 신경섭 청장 등을 비롯하여 다수의 관련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되었다. 홍일표 수석연구원은 건국대학교 대학원 토목공학과에서 수공학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수여 받았으며, 대외적으로 태풍위원회 수문분과 실무위원, 국제연합 위성재해센터의 한국 및 아시아 지역 대표, 한국물포럼준비위원회 사무국장 등을 맡고 있다. 세계 기상의 날은 유엔의 산하기구인 세계기상기구(WMO)의 발족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등록일 2005/03/25
- 카지노 게임 사이트, 대통령 표창 수상 우리 연구원은 3월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 물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였다. 이번 대통령 표창은 우리나라 수자원 분야 연구 및 기술 개발을 통해 사회 및 국가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되었다. 특히 우리 연구원은 효율적인 물 이용과 수자원 보호, 생태 보전과 회복, 맑은 물 공급, 수자원의 제도적 개혁 등에 관한 연구 및 물 관련 재해 예방 기술 개발을 통해 앞으로 닥쳐올 물 부족 위기에 대처할 방안을 제시했다. 또 매년 큰 피해를 안겨주고 있는 홍수와 가뭄 등 물 문제 해결에 기여해왔다. 아울러 최근 10년 간 200여 건의 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얻은 연구성과를 국내외 전문 학술지 및 잡지, 학술행사 개최 등을 통해 발표함으로써 우리나라 수자원 분야의 학술적 발전에 공헌하였다. 또한 우리나라 수자원 정책 수립과 이에 수반되는 기반 기술, 제반 기준 등을 연구해 국가정책에 반영하고 있으며, 각종 국제 공동연구와 기술교류를 통해 선진기술을 습득하고 관련 기술력의 국제화를 선도하고 있다. 한편 '세계 물의 날'은 UN이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92년 제정·선포한 날이다. 이 날 기념식에는 국무총리를 비롯해 환경부 장관, 건설교통부 차관, 학계·언론계 인사 등 1천여 명이 참석하였다. 등록일 2005/03/22
- 교량 유지ㆍ관리기술 교육 실시 지난 3월 10일 우리 연구원 본관 지하 대강당에서는 교량 유지·관리기술 교육이 실시되었다. 본 교육은 교량 유지관리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우리 연구원 구조연구부에서 개발한 교량유지관리시스템(Bridge Management System : BMS)의 효율적인 활용과 교량 유지·관리 실무자들의 관리 및 점검 능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하여 매년 실시하고 있는 교육이다. 이 날 교육에서는 교량의 일반개론에서부터 계획, 설계, 시공, 점검 및 평가, 사업 우선순위 선정에 이르기까지 교량 유지·관리 실무자들이 기본적으로 필요로 하는 내용들이 다루어졌으며, 최근에 BMS에 추가된 터널부문의 교육도 실시되었다. 이번 교육에는 건설교통부 산하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의정부 국도유지건설사무소 직원을 비롯한 각 지역의 국도 유지·관리 실무자 5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참가자 의견 조사 결과 교량 유지관리 업무 수행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가 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등록일 2005/03/14
- 통합수자원관리 기술개발 및 적용방안 토론회 개최 우리 연구원은 3월 11일 서울 강남의 건설회관에서 세계 물의 날 기념 통합수자원관리 기술개발 및 적용방안 토론회를 개최하였다. 본 토론회는 국내 통합수자원관리 기술개발 현황과 대표적인 기술개발 성과를 소개하고, 통합수자원관리를 국내에 효율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방안을 토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우리 연구원 수자원의 지속적 확보기술개발 사업단의 김승 단장이 통합수자원관리 및 기술개발 현황·전망에 대해 설명하였고, 서울대학교 이길성 교수가 안양천 유역의 물순환 건전화 기술개발, 한국수자원공사 김형수 수석연구원이 대수층 활용 상수도 공급 시스템 개발, 서울시립대학교 구자용 교수가 누수방지 및 저감 시스템 적용에 대해 발표하였다. 주제발표 후에는 홍익대학교 송재우 교수(한국수자원학회장)을 좌장으로, 물관리 개선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통합수자원관리의 국내 정착 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통합수자원관리 기술개발 및 적용방안 토론회는 수자원의 지속적 확보기술개발 사업단이 주최하고 건설교통부와 과학기술부가 후원하였다. 등록일 2005/03/14
- 중앙일보 칼럼 "경기부양 효과 큰 건설산업 국가가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다음은 3월 8일자 중앙일보에 게재된 이승우 원장의 칼럼입니다. 경기부양 효과 큰 건설산업 국가가 전략적으로 육성해야이승우 카지노 게임 사이트장 지난해 정보통신산업의 성장률은 약 20%로 비(非)정보통신산업 성장률 2%대에 비해 월등히 높다. 지식정보화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우리나라 산업구조가 선진국 형으로 변화해 가고 있음은 바람직한 현상이다. 그러나 정보기술(IT)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부양과 일자리 창출 효과는 그리 크지 못하다. 투자 10억 원당 유발되는 고용인원수인 고용유발계수의 경우 IT제조업은 7.7, 반도체는 4.4다. 전체 제조업 평균 9.7보다 떨어진다. 부가가치유발계수도 IT제조업 0.495, 반도체 0.497로 경제파급 효과가 비교적 작다. 그러나 건설산업은 고용유발계수 17.9, 부가가치유발계수 0.837로 고용창출과 경기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긴요한 정책수단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1980년대 세계시장을 주도하던 미국의 건설산업이 90년대에 들어 연구개발(R&D) 투자 부족 등으로 어려움에 빠지자 95년 클린턴 행정부는 국가건설목표(NCG)를 수립, 10년에 걸쳐 8조원을 투자하는 건설산업 중흥 종합시행계획을 추진했다. 그 결과 2003년에 90년대 중반과 비교해 고용 확대 190만 명, 재해율 40% 감소, 건설산업의 국내총생산(GDP) 비율 0.94% 증가, 건설 투자액 64% 증가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으며 세계건설시장 점유율을 회복했다. 클린턴 행정부 전략의 핵심은 주요 정부부처들이 건설산업 활성화라는 동일한 목표를 향해 힘을 합쳐 거국적으로 노력했다는 것, 기술혁신 장애요인을 철저히 제거하면서 신기술 개발을 위한 다양한 R&D 사업을 추진했다는 것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즉 건설산업의 경우 산업 연관도가 높아 경기부양과 고용증진 효과가 큰 반면 관련 제도와 정책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혁신의 장애요인 제거 역시 쉽지 않다는 점을 간파해 기술혁신 촉진 및 기술혁신 장애요인 제거라는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다룬 것이다. 글로벌 경쟁시대인 오늘날에도 우리나라의 건설산업은 70~80년대 개발성장시대에 적합했던 성공요인에 얽매여 낡은 패러다임을 유지하고 있다. 기술개발의 동기를 부여하지 못하는 기술정책, 기업가정신의 발휘를 가로막는 규제와 통제 중심의 산업정책이 건설산업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 그동안 정부는 해외건설 등을 통해 건설산업이 축적한 자산을 타 산업 육성에 우선 사용함으로써 건설산업이 노동집약산업에서 지식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상실하게 했다. 한국의 대표적 민간건설회사들의 경우도 막대한 해외수익으로 자동차.전자.금융사업 등의 기반을 마련했으나 정작 건설기술 혁신을 위한 투자는 소홀히 함으로써 80년대 초 우리나라 건설사가 세계 메이저 건설사들과 자웅을 겨루던 일은 점차 전설이 돼가고 있다. 과학기술계 역시 건설부문 기술개발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경시해 국가연구개발비 총액의 1% 내외만을 건설분야에 투자해 왔다. 이러한 문제점들이 축적돼 건설산업에 대한 국민의 인식도 대형사고·환경파괴·담합·비리 등 부정적인 이미지가 지배적이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범정부적 종합정책 수립 및 건설산업을 국가과학기술혁신체계(NIS) 속에서 기술과 경제, 산업과 수출, 고용과 혁신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먼저 정부는 건설산업을 과거 저렴한 노동력에 기반한 단순시공 위주의 전통산업이 아닌 전통산업과 첨단산업의 기술융합의 장, 타 분야 신기술을 수용해 신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국가전략산업으로서의 가치를 지닌 산업으로 새로이 인식해야 한다. 그래야만 건설산업이 고용창출·경기활성화·해외수출에 기여하는 산업으로서의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다시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등록일 2005/03/09
- 제2회 KICT·LCPC 공동 세미나 개최 우리 연구원은 지난 2월 25일 본원 3층 국제회의실에서 프랑스 토목연구소(The Laboratoire Central des Ponts et Chaussées : LCPC)와 제2회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LCPC측 국제연구협력책임자 Mr. Robin Sébille와 도로연구부장 Dr. Bernard Jacob은 본원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s)센터 및 가상도로주행시험실 견학 후 세미나에 참석하여 LCPC의 ITS 연구 프로그램 및 관련 기술에 대해 발표하였다. 우리 연구원에서는 도로연구부의 문병섭 선임연구원이 한국 ITS 추진 동향과 KICT의 역할에 대해 발표하였으며, 이어진 종합토론 시간을 통해 양국 ITS 연구 현황과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깊은 토론이 이루어졌다. LCPC는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토목·도시공학·교통분야 국책연구기관으로, 1851년 광석 관련 시험소에서 시작하여 1949년 건설부와 유사한 Public Work Ministry로 설립되었고 1998년 국책연구소로 지정되었으며, 우리 연구원과는 지난 1996년 12월 교류협정을 체결하여 2004년 3월 제1회 공동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등록일 2005/03/04
- 세계 최초 개발 SCP 합성거더 교량 공개 구조실험 실시 우리 연구원은 지난 2월 24일 본원 구조실험동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강판 강화 콘크리트 합성거더(Steel Confined Prestress Concrete Girder, 이하 SCP 합성거더)를 이용한 연속교량의 성능검증을 위한 공개 구조실험을 실시하였다. 이번 공개 구조실험 발표회에서는 건설교통부·한국도로공사·대한주택공사 및 건설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SCP 합성거더를 이용한 교량 구조에 대한 연구개요·기술배경 발표와 공개실험이 이루어졌다. 우리 연구원 구조연구부와 (주)신성건설이 공동으로 개발한 SCP 합성거더는 비틀림·진동·처짐에 대한 저항력이 강한 강화 콘크리트(Prestressed Concrete) 외부를 인장강도가 강한 강판(steel)으로 입혀 외부 하중에 견디는 힘과 콘크리트 내구성 강화를 통해 교량의 안전성을 높인 새로운 형식의 교량 거더이다. SCP 합성거더를 이용한 교량건설시, 제조공정 및 공사기간 단축, 소요 교각 수량의 감소를 통해 강(Steel) 박스 거더교와 강화 콘크리트(PSC) 박스 거더교와 같은 기존교량에 비해 교량 건설비용을 20% 정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국내에 건설 중인 교량의 30% 정도에만 본 형식을 적용할 경우에도 600억 원 정도의 초기 건설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되며, 유지관리비용과 사회경제적인 비용 등 생애주기비용 측면을 고려할 경우 더 큰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본 거더를 이용하여 신평1교·장현2교·쌍전3교의 설계를 완료하였으며, 옥동교·승저교·지장교를 시공 중이다.본 SCP 합성거더는 주요 경제지 및 전문 일간지 등에 안정성이 뛰어나면서도 건설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기술로 소개되면서 건설업계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등록일 2005/02/25